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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는남자의 해외 공예 행사/2018::리링 국제 도자산업 엑스포(중국)

2018 중국 리링 국제 도자산업 엑스포

by 주는남자 2020. 3. 18.

▶ 행사명 : 2018 China (Liling) International Ceramic Industry Expo (2018 중국 리링 국제 도자산업 박람회) 

▶ 기간 : 2018. 9. 25.(화) ~ 10. 2.(화)

▶ 장소 : 중국 리링 중국도자마을국제전시센터(中国陶瓷谷国际会展中心)

▶ 한국관 규모 : 72sqm

 

 

 

  중국에서 활동하는 윤준호 선생과 경덕진대학의 짜오신 교수께서 2018 중국 리링 국제 도자산업 박람회에 초청하여 견학차 다녀왔다. 박람회가 괜찮으면 차년도에는 한국관을 구성하여 참가할 요량이었다. 

 

  한국이 9월 22일(토) 부터 26일(수) 까지 추석 연휴였기 때문에 23일(일) 부터 27일(목)까지 5일간 출장을 다녀왔다. 박람회에 직접 참가하는 것이 아니었기 때문에 박람회 전체 기간을 챙길 필요도 없었고 박람회의 성과, 현지 일정 등을 신경쓸 필요가 없어 가벼운 마음으로 이사장님과 다녀왔다.

 

전시장 외부 전경. "중국 리링 국제도자산업박람회"는 "2018 중국 호남 국제 여행 축제"와 동시개최된다.
박람회 현황판. 사실상 대부분의 업체가 도자 업체로 구성되어있다.
개관 전 메인홀 사진
국제관 內 한국관 구성. 위의 부스을 몇개 더 운영했다.
우리를 기다리는 용달아저씨
중국 내에서의 물류는 보낼때 포장만 잘 한다면 부담이 적은편이다.
윤선생님. 작품을 내리고 포장을 벗기는데 여념이 없다.
그래도 여유는 잊지 않는다.
이사장님의 오랜 친구들과의 만남 1
이사장님의 오랜 친구들과의 만남 2
한국관 메인작가 양관식 선생님

 

 

  이른시간부터 전시를 준비하고 디스플레이를 마무리한 뒤 한국관에 참가한 사람들과 저녁식사를 하고 이사장님은 이사장님의 오랜 친구들과, 나는 나의 오랜 친구들과 남은 시간을 보내기 위해 헤어졌다. 윤선생과 오랜만에 만나 그동안 쌓아두었던 이야기를 나누고 작업에 관한 이야기, 중국에서의 삶 등을 물어보며 밤이 깊도록 술잔을 기울였다.

 

 

  다음날, 박람회가 개관한지 얼마 되지 않아 박람회장 앞에서 산 커피가 채 식지도 않았는데 공무원인 듯 한 아저씨가 여러명을 끌고 우리 한국관에 방문했다. 그리곤 우리 메인작가인 양관식 선생님의 작품을... 많이 샀다... 많이.. 아주 많이... 리링시에서 꽤 높으신 분(부시장 쯤 된다고...)이라는데 작품이 분명 싸지도 않았던 것 같은데 박람회 초반에 좋은 작품이 다 팔려버리는 일이 생기다니... 

 

 

  부담없이 다녀온 출장이었지만 내심 중국 스케일의 박람회를 상상하며 내년에는 한국에서 좋은 작가를 섭외하여 전시를 진행해볼까 했지만 이사장님과 나의 판단으로는 도저히 한국에서 직접 참가하기에는 역부족인 박람회라는 결론을 내렸다. 중국답게 박람회의 규모는 만족스러웠지만 박람회 운영에 있어 미흡한 점이 너무 많이 보였고 결정적으로 참가업체의 판매실적을 위해 운영하는 것이 아닌, 행정적인 실적을 위해 운영하는 모습이 명확하게 보였기에 한국에서 많은 예산을 들어 참가하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판단한 것이다.

 

  그래도 회사에서 새로운 박람회를 개척하기 위해 파견보낸 것이었는데 결과가 좋지 못해 아쉬웠지만... 그래도 현장 사진은 남아서 이렇게 블로그에 올려본다.